친환경 음식물쓰레기 봉지 '쓰봉' 중기부장관賞

입력 2020-12-16 17:29   수정 2020-12-17 02:20


“으뜸중기로 선정된 뒤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부 차관과 만나 전국종량제봉투 중 일부를 톰스의 ‘쓰봉’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0 올해의 으뜸중기제품’ 시상식에서 이문희 톰스 대표는 이렇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톰스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톰스를 비롯해 레스토닉코리아, 리뉴시스템, 엠팸, 미래바이텍 등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톰스는 친환경 음식물쓰레기봉지 ‘쓰봉’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00% 천연 소재로 만들어 6개월 내 90% 이상 자연분해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더 나은 환경을 지키려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쓰봉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가 환경운동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닉코리아는 친환경 제조공법 기반의 매트리스를 앞세워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 타카핀으로 매트리스 내부 충전재를 고정하는 ‘에코 어태치’라는 제조공법을 도입해 기존 저가 매트리스와의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이 회사의 조광호 대표는 “국내 매트리스 기업의 평균적인 기술력·품질이 해외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에는 방수제 전문업체인 리뉴시스템이 선정됐다. 이집트 대통령궁, 수에즈운하,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등이 선택한 방수제 ‘터보씰’을 만든 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종용 대표는 “터보씰은 세계 최초로 완전히 누수를 막는 방수제”라며 “두바이 등 해외에서 지속적인 수출 제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상은 차 코팅제 ‘엠코트’를 만드는 엠팸에 돌아갔다. 간단하게 바르는 것만으로 자동차 표면을 보호해주는 순수 국산기술 기반의 제품이다.

신발처럼 신는 신개념 발안마기를 개발한 미래바이텍은 IBK기업은행장상을 받았다. 이 회사의 ‘프라벨 힐링부츠’는 무게가 1.3㎏에 불과한 데다 언제 어디서나 신발처럼 신고 돌아다닐 수 있고, 마사지와 온열 기능에 피부 케어 기능까지 더한 혁신 제품이다. 김낙기 미래바이텍 대표는 “내년부터 제조라인의 70~80%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여와 ‘메이드 인 코리아’를 달고 수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으뜸중기 제도는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해 매달 4~5개의 으뜸중기를 선정한다. 올해 으뜸중기 제품은 총 39개가 선정됐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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